[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공연장에서만 최소 100명의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P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였던 파리 시내 바타클랑 극장에서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극장 안에 있던 유럽1 채널 기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두 세명의 남자들이 칼라시니코프총처럼 보이는 총으로 관람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총격은 10~15분 정도 계속됐다. 범인들이 적어도 세 번 정도 탄창을 재장전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연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인질범 2명을 사살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했다.
프랑스는 이후 1만 명이 넘는 군인을 국내 안전 유지를 위해 투입해 대비했으나 또다시 동시 총격 사건을 당했다.
이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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