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정답 이의신청 / 사진=수능 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수능정답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공개된 문제와 정답에 대해 수험생들의 수능정답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13일 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수능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200건 이상의 수능정답 이의신청이 게재됐다.
수능정답 이의신청을 살펴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A/B형 공통문항으로 사전 활용법을 묻는 14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다수였다. 해당 문제는 국어사전에서 '같이'와 '같이하다' 항목을 제시한 뒤 선지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항을 찾는 것이었다.
수능정답 이의신청을 제기한 수험생들은 '같이하다'가 '두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고 세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다'는 보기 역시 "'같이하다'가 세 자리 서술어로 쓰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또 수학 영역에서는 A형 30번 문제에 대해 정답이 '222'가 아닌 '221'이어야 한다는 게시물이 많았고 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Ⅰ 6번과 18번 문제에 수능정답 이의신청이 다수였다. 물리 6번은 <보기>에 제시된 선지 중 '정지에너지'라는 개념이 현재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을 들어 부적절한 출제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다. 이후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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