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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증상, 6종류나 된다고? 정형돈 고충 이해돼
작성 : 2015년 11월 13일(금) 11:11

불안장애 증상을 호소한 정형돈 / 사진=SBS '힐링캠프' 정형돈 불안장애 증상 발언 캡처

불안장애 증상을 호소한 정형돈 / 사진=SBS '힐링캠프' 정형돈 불안장애 증상 발언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불안장애 증상으로 정형돈이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며 불안장애 증상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와 고소 공포증·혈액 공포증 등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

불안장애 증상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공황장애부터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및 사회공포증 등 그 증상이 각기 다르다.

불안장애 증상 중 먼저 공황장애는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은 생각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불안장애 증상 공황장애 중 공황 발작이 없을 때는 발작이 재발할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공황 발작과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장소인 사람 많은 곳과 좁은 장소, 터널 등이나 지하철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회피하는 게 주요 증상이다.

불안장애 증상 강박장애는 자신의 손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집에 문을 잘 잠그고 왔는지에 대한 걱정, 주변 물건의 배치를 대칭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등이 자꾸 머리 속에 떠올라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가한다.

불안장애 증상인 강박장애를 가지면 위와 같은 불안을 덜기 위해 손을 20~30분씩 자주 씻어 습진이 생기거나, 칫솔질을 오래 해 잇몸이 손상되거나, 문이 잘 잠겼는지 자꾸 확인하여 외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불안장애 증상 중 하나로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에 꿈이나 회상을 통해 사고나 재해를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되거나 이와 관련된 장소나 교통 수단을 회피하고 각성, 흥분 상태가 지속돼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 등을 느끼게 된다.

범불안장애 또한 불안장애 증상으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며 이를 통제하기 어렵고 불안과 연관된 다양한 신체 증상인 불면, 근긴장도 증가 등 불안장애 증상을 보이며 사회 공포증은 특징적 증상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것이다.

불안장애 증상인 특정 공포증은 특정 조건에서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해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높은 곳, 뱀, 곤충, 혈액, 주사기 바늘 등을 접했을 때 울면서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 12일 불안장애 증상을 이유로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적으로 하차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형돈 측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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