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하차 전 폐렴으로 헬쓱해진 정형돈 /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불안장애 탓 방송에 잠정 하차한 정형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불안장애 탓 방송에 잠정 하차한 정형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불안장애로 정형돈이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며 불안장애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와 고소 공포증·혈액 공포증 등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 치료 방법으로는 대체적으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가장 자주 이용된다. 항불안제는 즉각적으로 불안 증상을 경감하기 위해 사용되며 항우울제는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정형돈 불안장애 중 공황 장애, 강박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등에서는 인지행동 치료법이 비약물 치료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에 환자를 노출한 후 환자가 가지는 불안 증상과 행동을 조절하는 행동 치료를 통합해 말한다.
정형돈 불안장애는 진단에 따라 적합한 치료 기법을 8회에서 16회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적용하고 연습하게 된다. 그 외 불안과 관련된 정신의 무의식적 부분을 다루는 정신 분석 치료가 있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은 12일 불안장애를 이유로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적으로 하차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형돈 측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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