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경 / 사진=지진경 첼로 독주회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지진경 중앙대 음악학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4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첼리스트인 지진경 교수는 대전 성모초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했고, 대전여중 3학년이던 14세 때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지진경 교수는 파리 에콜노르말에서 연주자 디폴롬을 받았다. 그 뒤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를 거쳐 미국 시카코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했다. 국내에 정착한 1989년부터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협연과 독주회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지진경 교수는 발견 당시 외상없이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유전자(DNA)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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