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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할 이야기가 없다"
작성 : 2015년 11월 11일(수) 21:06

신영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할 이야기가 없다"

예상 밖 완패에 신영철 감독의 표정이 굳었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7-25 21-25)으로 완패했다. 4승5패(승점 11)에 머문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승점 12)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6점, 서재덕이 4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얀 스토크가 20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0.47%에 그쳤다.


경기 뒤 신영철 감독은 "할 이야기가 없다. 첫 세트를 잡았어야 했는데"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상대팀 유광우가 잘했다 수비도 잘하고 경기를 읽는 능력도 좋다"며 상대 선수를 칭찬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점은 선수들의 몸상태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전광인과 서재덕 모두 잔부상으로 인해 자기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의 무릎에 대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덕에 대해서도 "허리가 좋지 않다. 오전에도 침을 맞고 왔는데 경기할 때 보니까 인상을 쓰고 있어서 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16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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