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작성 : 2015년 11월 11일(수) 20:30

그로저[사진=삼성화재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1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1)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승5패(승점 12)를 기록하며 4승5패(승점 11)에 머문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5위로 추락했다.

그로저는 후위공격 7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7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그로저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로저는 1세트에서만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성공률도 57.14%로 준수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7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0%대에 머물렀다. 서재덕과 전광인도 각각 3점, 2점에 그쳤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25-22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세트 초반 이선규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광우의 디그가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 점수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라줬다. 세트 중반에는 그로저의 강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진을 흔들며 21-13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17로 가져갔다.

홈에서 완패를 당할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와는 달리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접전을 펼쳤다. 15-15에서 상대 범실과 스토크의 블로킹으로 17-15로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는 이선규가 있었다. 이선규는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18-17 역전을 이끌었다.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린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1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