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 시작 12분만에 100억위안(약 1조8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리바바는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인 베이징의 수이리팡(水立方)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실시간 매출액 추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 시작 1분 12초만에 매출액은 10억위안을 돌파했고, 5분 45초만에 50억위안, 12분 28초에는 100억위안을 넘겼다. 지난해 100억위안 돌파까지는 37분이 걸렸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알리바바의 이번 광군제 총 매출액은 800억위안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광군제란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말한다. 독신자들을 겨냥해 중국 상인들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이 중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세계 최대 소비 대목으로 자리 잡았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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