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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의 열광, KGC를 살아 숨쉬게 한다
작성 : 2015년 11월 10일(화) 21:57

안양 KGC / 사진=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KGC가 홈 11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연승, 홈 11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고양 오리온과 2위 울산 모비스를 바짝 추격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는 초반부터 KCC를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태풍, 김태술 등 KCC 앞선을 압박하며 공격을 봉쇄했다. 3쿼터 양희종이 체력 안배를 위해 빠진 후 급격히 수비가 무너지며 역전까지 허용하긴 했지만 이내 재역전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KGC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은 것은 단연 팬들의 응원이었다. KGC 팬들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KGC가 안양 홈에만 오면 펄펄 나는 이유다.

선수들 역시 이에 동의했다. 경기 후 양희종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 털이 서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희열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홈에서 좋은 결과가 나고 팬분들께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분위기에 좌지우지되는 것도 크다. 홈팬들의 응원과 달아오른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 대행 역시 홈에서의 이점을 설명했다. 김승기 대행은 "아무래도 홈이다보니 친숙한 것도 있고 관중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감도 있다. 아무래도 숙소도 가까우니까 돌아가서 몸 풀 시간도 많고 빨리 돌아갈 수 있으니 경기 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GC는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홈 개막전을 연 후 현재까지 매번 승리했다. 뜨거운 팬들의 함성이 KGC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선수들은 그 뜨거운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고 있다. 지금 기세를 본다면 KGC의 팬과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이 선순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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