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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선구 감독 "캣 벨 때문에 졌다…본인도 스트레스 받을 것"
작성 : 2015년 11월 10일(화) 19:27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캣 벨의 부상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3승5패(승점 10)에 그친 GS칼텍스는 4위로 추락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캣 벨이 7점, 공격성공률 20%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한송이가 11점, 공격성공률 87.5%로 분전했지만 홀로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특히 3세트에서는 19-14로 앞서고도 한순간에 무너지며 23-25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뒤 이선구 감독은 "캣 벨 때문에 졌다. 다른 선수들은 그런 대로 했는데, 외국인선수가 못하면 의미 없다"고 패인을 밝혔다.

현재 캣 벨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오전에 쉬었고, 어제도 무릎을 쓰지 않는 훈련을 소화했다"며 "많이 때려야 감을 잡고 기량이 향상될 텐데"라며 걱정을 드러냈었다. 이 감독의 우려대로 캣 벨은 경기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선구 감독은 "훈련을 해야 하는데 무릎이 아파서 시킬 수가 없다"며 "다른 팀의 외국인선수는 감을 잡으면서 기량이 향상되는데 캣 벨은 아프니 그러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솔직히 트라이아웃에서는 적극적이고 점프도 좋았는데 한국에 오니 훈련이 많아 무리가 왔다. 왼쪽 무릎이 안 좋았는데 오른쪽 무릎까지 안 좋아졌다. 점프가 안 되는데 힘으로 때리니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릎 상태는 좋아질 수가 없었고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16일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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