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김성민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부끄럽고 후회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마약매수 및 투약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성민의 항소심이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지법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1심에 불복하고 항소한데 대해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동종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1심에서 검찰은 김성민에게 징역 2년 추징금 17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김성민은 1심에서 징역 10월 추징금 70만원으로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김성민 측 변호사는 피고인 김성민이 수사에 협조하며 관련사실을 순순히 털어놨고 지난 8개월 동안 성실하게 수감생활을 해온 점을 감안해달라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또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향후 피고인의 재활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 재범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김성민은 최후 변론에서 "가족들과 많은 분들에게 다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미안하고 죄송하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살겠다. 법정에서 다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성민의 2심 선고공판은 내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올해 3월 13일 구속됐고 지난 8월 19일 열린 공판에서 필로폰 매수 및 투약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 23일 필로폰 0.7g을 매수한 혐의가 추가로 밝혀져 추가혐의분에 대한 공판이 기존 공판과 병합돼 심리됐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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