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한국인 건강만족도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하며 회원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는 35.1점으로 2009년 44.8점보다 하락했다. OECD 평균인 68.8점보다 20점 이상 낮은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한국인 건강만족도는 꼴찌다.
한국인 건강만족도가 최하위권을 기록한 데는 한국인 연간 노동시간이 2100시간이 넘는데 비해 개인적인 시간은 현저히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건강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것.
이 밖에도 한국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다고 전해졌다. 한국인의 삶 만족도 순위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 달 19일 OECD '2015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 '사회관계 지원'(2014년) 항목에서 OECD 34개국 가운데 꼴찌를,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와 관련한 점수에 72.37점을 기록했다.
이는 OECD(88.02점)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로 회원국 가운데 최저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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