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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몽룡 교수 누구? 여기자 성추행 의혹 이전 23년간 국사교과서 편찬한 인물
작성 : 2015년 11월 06일(금) 14:13

최몽룡 교수 /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최몽룡 교수 /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최몽룡 교수가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에서 사퇴하며 최몽룡 교수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몽룡 교수는 1946년 서울출신으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문학석사를 거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몽룡 교수는 1981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인문대학 부학장, 고고미술사학과 학과장, 서울대학교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에는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전국 국립대학 박물관협회장을 거쳤다. 현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다.

최몽룡 교수는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 창설에 참여했고 형질인류학이나 체질인류학 같은 서구 학계의 새로운 연구 경향을 국내에 소개했다. 최몽룡 교수 저서로는 ‘한국고대국가 형성론’, ‘인류문명 발달사’, ‘한국 고고학 연구의 제 문제’ 등이 있고, 정년퇴임을 5년여 앞둔 2006년에는 제자들과 함께 고고학 총서를 기획해 매년 내기도 했다.

최몽룡 교수는 2012년에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198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관여한 것을 애착이 가는 일로 꼽았다.

한편 최몽룡 교수는 지난 4일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모 일간지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몽룡 교수는 여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몽룡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 최몽룡 교수는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전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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