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체포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이 생겼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4일 "벤제마가 파리 근교 베르사유 경찰서에 체포되어 있다.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달 13일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공격수 지브릴 시세를 같은 혐의로 체포한 바 있지만, 시세는 경찰 조사 후 풀려났다. 프랑스 경찰은 벤제마와 시세를 포함, 총 4명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벤제마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 홈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허벅지 근육 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체포로 인해 벤제마의 출전 명단 제외가 부상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벤제마가 체포되며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가레스 베일도 부상에서 갓 복귀한 상태의 레알은 벤제마가 전열에서 이탈하며 당분간 공격에 문제를 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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