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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CSKA전서 '분위기·성적' 두 마리 토끼 쫓는다
작성 : 2015년 11월 03일(화) 16:34

웨인 루니, 루이스 판 할 감독.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분위기와 성적을 모두 다 잡아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맨유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CSKA모스크바(CSK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치른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나란히 승점 4점씩 획득하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다.


홈팀 맨유는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 최근 맨유는 4경기 연속 무승,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에이스 웨인 루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야심차게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기대치가 떨어졌던 안토니 마샬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맨유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맨유를 상대하는 팀들이 현재 맨유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마샬을 견제하면서 그의 활약도 점점 밋밋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총체적 난국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단 1경기 만에 모든 것이 바뀌기도 한다. CSKA전를 터닝 포인트로 삼고 싶다.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한 이유다.

성적도 중요하다. 3경기 남은 상황서 현재 B조 1위는 승점 6점의 볼프스부르크다. 맨유와 CSKA가 승점 4점, PSV 아인트호번이 승점 3점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어떤 팀이라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마지막 6차전이 볼프스부르크 원정이다. 홈 경기서 승점을 쌓아 놓아야 16강 진출이 훨씬 수월해진다.

분위기 반전과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 최근 맨유의 경기력에 비춰볼 때 쉽지 않은 미션이다. 그러나 꼭 이뤄내야 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맨유가 부진에서 탈출해 부활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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