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교육부 장관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과정을 진행한다.
3일 오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학교 '역사' 과목,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 고시했다고 알렸다.
앞서 10월12일 교육부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행정예고 했고 11월2일 밤 12시까지 찬반 의견을 들었으며 오는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안을 고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정화 확정안 고시 일정을 이틀 당겨 이날 발표했다. 행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은 향후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부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도맡아 진행하는데 국편위는 11월 중순까지 교과서 집필진과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에 돌입한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집필진 규모는 20∼40명이며 공모와 위촉 방식을 병행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역사 국정화 교과서 집필 작업은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회가 확정된 뒤 11월 말부터 1년 동안 진행되며 오는 2016년 12월에 감수와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국정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배포된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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