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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은퇴 시사, "2016년,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작성 : 2015년 11월 03일(화) 13:36

스티븐 제라드. 사진=LA갤럭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캡틴이자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가 2016년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라드는 3일(한국시간) LA 갤럭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은퇴시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내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후 올 시즌 전까지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제라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미국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라드는 로비 킨,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과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노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그는 LA갤럭시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 "나는 이 4개월을 위해 이곳에 왔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굉장한 시간이었고, 매 경기가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 겨울 우리 팀의 단점을 분석한 후 스쿼드를 강화해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역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라드는 우승을 노리는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리그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갈망일지도 모른다. 은퇴시기를 거론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는 제라드의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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