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레미니 / 사진=영화 '올드스쿨'(2003) 스틸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사이언톨로지교 전 신자였던 레아 레미니가 사이언톨로지 교단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밝힌 '트러블메이커'를 출간한 가운데 이 책에 교단이 톰 크루즈와 전처 니콜 키드먼 사이 불화를 조장한 사실이 담겨있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레아 레미니가 자신의 책 '트러블메이커'를 통해 톰 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교 교단 내 위치와 니콜 키드먼 및 딸 벨라와 관련한 사실 등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레아 레미니의 책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 직후 그녀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결혼 당시 입양한 두 자녀 벨라, 코너와 함께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차 안에서 레아 레미니는 벨라와 코너에게 "어머니(니콜 키드먼)를 만난 적이 있니?"라고 물어봤고 이에 대해 딸 벨라는 "기회도 없었다"고 답한 뒤, "우리 엄마는 빌어먹을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아 레미니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교는 교단에 해가 될 사람을 '없는 사람'라면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크루즈에게 키드먼과의 이혼을 종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키드먼으로 인해 톰 크루즈가 교단에 소홀해 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부부는 결혼 당시 두 자녀를 입양했다. 그 중 큰 딸 벨라는 최근 결혼식을 올렸지만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을 초대하지 않았다. 이에 사이언톨로지교로 인해 초대받지 못했다는 설이 나오며 더욱 이목을 끌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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