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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 "첫 승,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작성 : 2015년 10월 27일(화) 23:07

임도헌[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3연패 뒤 첫 승을 거둔 감독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했다. 삼성화재블루팡스 임도헌 감독이 첫 승리의 힘겨움을 털어놨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5-2016 NH 농협 V-리그 남자부 서울우리카드한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2-25 25-18 21-25 19-17)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41점을 터트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임도헌 감독은 "첫 승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며 힘든 승부를 펼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렵게 승리한 것에 대해 "(점프가)올라와야 할 타이밍에 선수들이 못 올라갔다. 우리 센터가 다른 팀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좀 부진했던 것 같다"며 힘든 승부를 거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화재 고희진은 5세트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 발을 접질려 교체됐다. 임도헌 감독은 고희진에 대해 "좋지 않다. (발목이)많이 돌아갔다"며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날 경기서 임도헌 감독은 자신의 감정을 선수들에게 가감 없이 내보였다. 이에 대해 "선수들이 어이없는 범실을 많이 했다. 좋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내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라며 선수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운이 좋게 이겼다. 상대의 마지막 서브 리시브가 잘 안 됐다"며 삼성화재가 잘해서 이겼다기보다는 상대의 실책으로 인해 승리를 거뒀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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