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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점' 그로저, "한국 적응 중, 많은 것 배울 것"
작성 : 2015년 10월 27일(화) 22:59

그로저.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세계적인 선수지만 명성을 등에 업은 거만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41점을 득점하며 삼성화재의 시즌 첫 승을 이끈 특급용병 그로저가 한국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5-2016 NH 농협 V-리그 남자부 서울우리카드한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18 21-25 19-17)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41점을 터트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그로저는 한국 배구의 특성에 대해 "많은 컴비네이션 공격이 있고, 플레이가 빠르다. 한 명의 공격수에게 공이 몰리는 것도 유럽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서너명의 선수들이 공격을 같이 지원해준다. 한국에도 나를 지원해주는 선수들이 있다"며 디테일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알고 한국에 왔냐는 질문에 "듣기는 했지만 깨닫진 못했다. 어렵지만 이제 느끼고 있다"라며 "31세지만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환경이 다른 만큼 다른 것들을 배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공도 많이 때렸다. 나에게 공을 잘 맞춰준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연습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합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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