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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이성희 감독, "연패 탈출의 절실함이 승리 요인"
작성 : 2015년 10월 27일(화) 19:47

KGC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사진= 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연패 탈출이라는 절실한 마음이 컸다"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이 승리 요인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인삼공사는 27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2패를 안고 있던 인삼공사는 적지서 GS칼텍스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성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분석이나 기술적인 면보다 연패 탈출이라는 절실한 마음이 컸다"라며 "5세트 근성에서 앞섰다"고 더 강한 정신력이 승리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여자배구의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지난 시즌보다 덜하다.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지의 질문에 대해 이성희 감독은 "작년에는 용병이 해결사 역할을 해 냈지만,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점유를 많이 가져간다. 수비가 되고 랠리가 길어진다. 흐름이 달라졌다"며 한국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헤일리는 38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공격이 헤일리에게 집중되며 4세트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성희 감독은 "그 동안 배구를 하면서 이렇게 공격을 많이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압박감도 심했고, 세터들이 헤일리에게 맞는 공을 주지 못해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성희 감독은 "센터의 역할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센터들의 공격 참가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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