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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 원숭이 등장, 이정도면 사람 넘는 '엘리트 원숭이'
작성 : 2015년 10월 27일(화) 15:31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러시아가 화성탐사 원숭이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지 온라인 뉴스 매체 베스티루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러시아 생의학 문제 연구소가 인류의 첫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화성탐사 원숭이를 선발해 훈련시키고 있다"면서 "여러 종의 원숭이들 가운데 가장 교육을 잘 받는 마카크 원숭이들을 선발해 2년짜리 '화성탐사 원숭이' 훈련 코스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화성탐사 원숭이들을 의자에 앉아 있게 하고 레버를 이용해 컴퓨터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게 과제다"면서 "선발된 화성탐사 원숭이 중 클레파란 이름의 화성탐사 원숭이는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을 대충 이해하고 단순한 과제를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는 203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미국보다 앞서 화성 유인 탐사를 성공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탐사 원숭이 훈련도 미국보다 앞서려는 러시아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우주개발 초기에도 개와 원숭이 등 동물을 사람 대신 우주선에 태워 우주 비행 실험을 거행한 전적이 있다. 이에 이번 러시아 화성탐사 원숭이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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