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男배구 삼성화재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7연패' 금자탑
작성 : 2014년 04월 03일(목) 21:40

삼성화재 선수들이 경기가 술술 풀리자 서로 얼싸안으며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조성준 기자]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 패배후 내리 3경기를 이긴 삼성화재는 2005년 출범 이후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남자 프로배구에서 무려 8번이나 정상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2007~2008 시즌부터 내리 7번을 우승하는 사상 초유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최다연속 우승 기록은 삼성화재와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6연속 우승이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7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삼성화재는 벼랑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을 1세트부터 침착하게 요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주포 아가메즈가 흥분해 상대 박철우와 말다툼을 벌이는 등 전체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5개와 10개의 서브 범실을 차례로 범하며 삼성화재에 거의 내주다시피 했다. 삼성화재는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3세트 레오의 강타로 만들어낸 24-22 상황에서 박철우가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62.22%의 공격 성공률로 양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린 레오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를 얻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조성준 기자 when@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