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야간관람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고궁 야간관람 가능 기간이 내년 3배로 늘어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은 “(고궁 야간관람)예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암표가 거래된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관람을 문화 향유권 확대 차원에서 120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복궁은 야간 특별관람 시 경회루와 근정전까지만 개방했는데, 내년에는 근정전 뒤편의 강녕전, 교태전, 사정전 영역까지 관람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은 “야간 특별 관람이 이뤄지는 창경궁에서는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창덕궁 달빛기행도 올해 35일 수준에서 내년에는 50일 이상으로 늘리고 궁내에 추가 조명을 설치하겠다”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은 이날 연간 방문객이 550만 명에 이르는 경복궁을 국악을 알리는 장소로 이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하도록 하겠다는 것.
관람권 판매가 시작되면 몇 분 만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궁 야간관람 기간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많은 예비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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