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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지근' 맨체스터 더비, 0-0 무승부
작성 : 2015년 10월 26일(월) 01: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소니 마샬.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맨체스터의 두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양 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맨유는 25일 밤 11시(한국시간)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데 브루잉이 분전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맨유는 마샬이 공격을 주도했다. 마샬은 전반 15분 페르난지뉴를 돌파하며 경고를 이끌어냈다. 마샬은 전반 25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지만 마타의 패스 미스로 기회는 무산됐다.

맨유에 마샬이 있었다면 맨시티엔 데 브루잉이 있었다. 데 브루잉은 전반 41분 코너킥으로 야야 투레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전반 44분에는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로 역시 야야 투레의 논스톱 슈팅을 도왔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마샬은 전반 45분에도 드리블을 시도해 콤파니의 경고를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마샬은 후반전에도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재기 넘치는 패스로 후반 5분 에레라의 슈팅을 만들어내는 기점이 됐다. 이어진 마타의 코너킥이 스몰링의 머리에 제대로 맞았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스털링 대신 나바스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보니의 짧은 패스가 끊기며 마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줬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후반 22분과 29분 마타와 슈바인슈타이거를 빼고 제시 린가드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야야 투레 대신 데미첼리스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5분 맨유 발렌시아는 발에 통증을 호소했고, 루이 판 할 감독은 다르미안을 넣으며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맨시티는 보니 대신 켈레치 헤나초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교체 투입된 린가드는 맨유의 승리를 이끌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린가드는 후반 38분 마샬의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받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왔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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