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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37점' KCC, 오리온 연승 행진 저지
작성 : 2015년 10월 24일(토) 14:48

전주 KCC 김태술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주 KCC가 리그 1위 고양 오리온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KCC는 24일 오후 2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에 95-88로 승리했다. KCC는 8승7패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7연승이 끊긴 오리온은 12승2패를 기록했다.


KCC의 폭발력을 증명한 경기였다. KCC는 헤인즈를 앞세원 오리온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11-24로 끌려갔다. 2쿼터 들어 에밋이 살아나긴 했지만 점수 차이를 37-44로 좁혔을 뿐 역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KCC는 3쿼터 들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태풍과 포웰, 에밋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는 역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무려 연속 20득점에 성공하며 74-6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KCC는 3쿼터에만 37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오리온은 KCC의 질주에 휘말려 허무하게 승기를 내줬다.

4쿼터에서도 오리온과의 격차를 유지한 KCC는 95-88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에밋은 29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술과 포웰도 각각 17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1쿼터 이후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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