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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심판 외압설, 스페인 축구계 파문
작성 : 2015년 10월 22일(목) 12:32

사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 축구인이 기다리는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인 '엘 클라시코'에 배정된 심판이 검은 손의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 등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경찰이 다음 달 예정된 엘 클라시코에 배정 예정된 심판에 대한 외압설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검은 손이 실력을 행사하려 한 부심은 "엘 클라시코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한 판정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를 거절한다면 심판 평가 순위가 내려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심판은 익명을 요구하고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상태다.

이 심판의 변호인은 "판정 외압은 나의 의뢰인만 받은 것이 아니다. 다른 부심들도 똑같은 요구에 고민하고 있다. 이들도 며칠 내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다수의 심판진들이 부당한 요구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심판을 압박한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1980년대 심판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심판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무뇨스 히메네스 모랄레스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다. 부조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지금은 말을 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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