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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스 30점'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작성 : 2015년 10월 21일(수) 20:4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1승3패(승점 4)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군다스와 이승현의 활약이 빛났다. 군다스는 30점을 기록하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이다. 세터 이승현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제몫을 해냈다. 박상하는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산체스와 정지석의 부진이 아쉬웠다.

1세트까지만 해도 대한한공의 낙승이 예상됐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지휘 아래 산체스와 김학민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우리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군다스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강서브에 서브리시브가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2세트는 우리카드가 25-20으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내준 첫 세트였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25-20으로 따내며 시즌 첫 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추격에 나섰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산체스를 빼고 국내 선수들 만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종민 감독의 선택은 주효했다. 신영수와 김학민이 좌우에서 맹활약하며 4세트를 25-21로 따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승패가 걸린 5세트. 양 팀은 5-5로 팽팽히 맞서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먼저 도망가기 시작했다.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8-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분전하며 10-12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산체스의 스파이크가 박상하의 블로킹에 막히며 승기가 우리카드로 기울었다. 군다스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서브로 15-12를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이날 9점을 보태며 역대 7번째로 득점 3000점(3006점)을 돌파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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