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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7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선두 복귀
작성 : 2015년 10월 21일(수) 18:21

사진=흥국생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조송화의 복귀와 테일러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3승1패(승점 7)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한 경기를 덜 치른 IBK기업은행(승점 6)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1승2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먼저 두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연속 여섯 세트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27점 공격성공률 47.16%를 기록하며 V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11점 공격성공률 26.92%로 다소 부진했지만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송화도 무난한 복귀전을 가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테일러의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영이 다소 주춤했지만 김혜진과 김수지가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2-20에서 테일러의 퀵오픈과 임해정, 김수지의 연속 가로막기로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세트 중반 이후 테일러와 이재영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15-10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캣 벨의 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3-23에서 테일러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이재영의 서브가 연달아 터지며 18-11까지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도 캣 벨과 표승주의 활약을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며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연속 범실과 상대 범실을 틈타 다시 22-19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흥국생명이 25-21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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