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훈 셰프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양지훈 셰프가 지난 2009년에 출연했던 MBC '무한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지훈 셰프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레스토랑에서 출간기념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양지훈 셰프는 최근 레시피에세이북 '밥 무러 온나'를 펴냈다.
이날 행사에서 양지훈 셰프는 "아직도 강의나 시연행사에 가면 '박명수, 유재석은 어땠냐'는 질문을 하신다"며 "제가 '무한도전 셰프'로 각인돼 있다. 영광스러운 타이틀이기는 하지만 방송으로만 부각되고 요리사로서 부각되지 않는 건 아쉽다"고 밝혔다.
양지훈 셰프는 이어 "저는 대본이 있으면 방송을 잘 못한다"며 "'무한도전'은 대본이 없어서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무한도전'으로 도움받은 게 많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지훈은 지난 2009년 MBC '무한도전' 뉴욕특집에서 구수한 사투리와 세련된 요리로 주목 받았던 셰프다. 양지훈 셰프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홀로 떠나 요리보조 막내로 일을 시작해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셰프로 성공한 뒤 귀국해 양식의 대가로 불린다. 지난 2일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책 '밥 무러 온나'를 출간했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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