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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여유 어때요?"…'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 개최
작성 : 2015년 10월 20일(화) 14:12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세계 명차(茶)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명원문화재단과 한국다도총연합회, 홍차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차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준비됐다.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에는 대한민국과 해외 차 산업관련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하동과 보성, 순천, 장흥 등 국내 주요 전통차들과 유럽·중국·대만·일본 등의 해외 명차의 향기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10개국 15명의 세계적인 차 전문가가 초청돼 세계 차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식전 무대로 한국 무용가 손정아 원장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손정아 원장은 소리(唱)와 춤, 가야금 병창까지 소화해내는 전통 예술의 기능전수자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제20회 명원 국제 차 문화 대상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시상식은 학술·공로·교육 세 분야로 나뉘어 시상된다. 수상자들에겐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제20회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는 다식과 다화 경연대회로서 차와 어울리는 음식, 차실의 차탁을 수놓는 꽃의 조화를 놓고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차인들이 숨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대회는 녹차·홍차·우롱차·블랜딩&가향차 등 18개 부분으로 나눠 평가를 하게 된다. 국제품평기준인 ISO3103에 따라 세계 최고의 명차를 가린다.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의 슬로건은 ‘차 안의 나, 내 안의 차, 아름다운 인성으로 꽃 피운다’다. 대회장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은 “‘차 안의 나, 내 안의 차’를 돌아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전통차의 향기와 더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고 여러분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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