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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승부조작…전 프로게이머 성준모 개입
작성 : 2015년 10월 19일(월) 15:00

한국e스포츠협회(KeSPA) 로고/한국e스포츠협회(KeSP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에 감독과 선수뿐 아니라 전직 프로게이머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19일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불법 베팅·승부 조작 혐의로 프라임 소속 프로게이머 최종혁(22)과, 박외식(31) 전 감독, 프로게이머 출신 성준모(33)등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외식, 성준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1명은 수배를 내린 상태다.

감독과 선수뿐 아니라 전 프로게이머가 성준모가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혁이 돈을 받고 경기를 일부러 패하고 박외식 전 감독에서 돈을 건네 이가 성준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외식 전 감독은 성준모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후 스타리그 시즌1 경기에서 최병현이 고의로 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준모는 지난 2000년부터 활동한 올드 프로게이머로 KTF 매직엔스 등에서 활약했고 이후 기자로 전직해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외식, 최병현에 대해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박외식 전 감독이 운영 중이던 스베누LoL팀은 협회 위탁 운영을 결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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