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광주교도소가 44년 만에 삼각동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19일 광주교도소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자 약 1900여명이 8시간 동안 광주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현 건물에서 북구 삼각동의 새 건물로 이동한다. 이로써 1971년 현 부지에 들어선 광주교도소는 44년 만에 신축 교도소로 옮기게 됐다.
이날 하루 동안 이뤄지는 광주교도소 재소자 대이동에는 광주와 전남·북 교도관들을 포함, 경찰관과 군 장병까지 총동원된다.
이에 대해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재소자들의 집단 이동을 앞두고 철통경비 태세를 갖추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교도소 측은 재소자 이송에 투입될 전국 각 교도소 차량 수십 대를 점검하고 예행연습을 한 바 있다.
이어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혹시 모를 탈주와 동요 등을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이송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각동에 들어선 새 광주교도소는 28만7000여㎡ 부지에 연면적 4만9000㎡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청사동 외 21개동에는 각 사무실 공조시스템, 수용거실 바닥 온수난방, 수용동 별 온수 샤워시설, 수용자 혈액투석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새 광주교도소는 10인실 위주의 옛 시설과는 달리 3∼5인실의 소형화 된 수용거실을 비롯해 독거실(1인 거실)이 기존 시설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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