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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청충 홀리는 '화끈한' 입담…'김미경 톡앤쇼2' 오픈
작성 : 2015년 10월 19일(월) 09:29

김미경 '톡앤쇼 시즌2' / 사진=쇼노트 제공

김미경 '톡앤쇼 시즌2' / 사진=쇼노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김미경이 '화끈한' 입담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김미경의 톡앤쇼 시즌2'가 지난 16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성황리의 문을 열었다. '김미경의 톡앤쇼'는 지난 해 시즌1에 이어 올해 시즌2를 맞이한 토크콘서트로서 지난 23년 여간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를 불문, 300만 명 이상의 청중들을 만나온 김미경 강사가 관객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시즌2는 ‘다시 힘을 내는 법’을 주제로 해 꿈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 잔인한 현실 앞에 주저 앉은 이들에게 삶을 해석하는 현명한 해법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공연의 시작은 김미경 강사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화법으로 관객들과 나눈 오프닝토크였다. 특히 20대 남자 대학생에서부터 40대 주부, 60대 노인 등 다양한 연령별로 홀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있어 눈에 띄기도 했다. 또한 아들의 티켓구매로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찾았다는 50대 한 주부는 투병생활을 하다 퇴원한 지 4일밖에 지나지 않아 힘을 얻고 싶다며 눈물을 짓는가하면, 멀리 강원도를 비롯해 캐나다에서 온 관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온 며느리에서부터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자리한 가족, 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딸 3대 모녀가 자리하는 등 가족 단위의 관객도 많았다.

"다함께 힘든 마음, 풀어봅시다"라며 강연의 포문을 연 김미경 강사는 인생을 힘들게 만드는 실패와 인간관계, 가족간 갈등 등을 특유의 통찰과 재해석으로 새롭게 풀어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성공과 꿈 뒤에 가려져 있던 ‘진짜 나를 만나는 법’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진솔하게 전했다. 열렬한 ‘꿈 전도사’에서 한층 깊어진 내공으로 힘든 운명속에서도 나를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2 공연에서는 김미경 강사가 관객과 좀더 뜻깊게 메시지를 나누고자 직접 작사한 곡을 선보였다. 다시 힘을 내 시작하자는 의미가 담긴 ‘다시 힘을 내’와 여러 운명적 사건 앞에서 스스로를 탓해온 이들을 위로하는 ‘네 잘못이 아니야’, 내 안의 또다른 존재를 만나자는 메시지를 담은 ‘내가 만난 나’를 백지웅, 황학 두 신인가수의 Live로 첫 선을 보였다. 이 곡들은 ‘다시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음반 및 음원으로도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시즌1에서는 게스트로, 이번 시즌2에서는 관객으로 톡앤쇼를 찾은 개그맨 양상국씨는 “시즌1에서는 열심히 나의 오늘을 던져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가슴 깊숙이 나만을 위한 따뜻한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다”며 내 안의 나를 만나게 해준 김미경 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16일 첫 공연에는 혜민 스님이 객석에 자리하기도 했으며, 17일에는 개그맨 박수홍씨가 모친,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8일에는 개그맨 박미선씨도 공연장을 찾았다.

한편 ‘김미경의 톡앤쇼 시즌2 다시 힘을 내는 법’은 오는 11월1일까지 서올 공연이 진행되며 11월 7일부터는 부산, 대전 등 전국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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