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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35점' KB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 격파
작성 : 2015년 10월 18일(일) 17:28

KB손해보험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8-26 21-25 22-25 25-22 15-5)로 승리했다.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KB손해보험은 1승1패(승점 2)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김요한의 활약이 빛났다. 김요한은 35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68.1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두 팀의 맞대결.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우리카드였다. 군다스와 최홍석, 이동석이 활약하며 18-14로 리드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요한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3-22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6-26에서 김나운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틈타 28-26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군다스의 강서브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반 이후에는 최홍석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20-11까지 도망갔다. 결국 2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 역시 최홍석을 앞세워 25-22로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진정한 저력은 4세트부터 발휘됐다. KB손해보험은 마틴과 김요한의 쌍포가 폭발하며 15-10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3-4점차 리드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25-22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이어 5세트에서는 김요한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0-4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15-5로 5세트를 가져간 KB손해보험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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