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본머스에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멘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7승2패(승점 21)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본머스는 2승2무5패(승점 8)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스털링이었다. 스털링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7분 스털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윌프레드 보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은 골대 구석을 향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1분 보니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본머스는 전반 22분 머레이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본머스의 추가골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29분 스털링의 추가골로 다시 3-1로 도망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한 번 스털링이 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스털링은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큰 점수 차의 여유를 가진 맨체스터 시티는 이후 볼 점유에 집중하며 본머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본머스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44분 보니의 추가골로 5-1로 도망가며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의 5-1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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