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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19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시즌 첫 승
작성 : 2015년 10월 17일(토) 17:3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맥마혼과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1패 뒤 1승(승점 3)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반면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흥국생명은 체력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맥마혼과 김희진은 각각 19점과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19점을 기록했지만 이재영이 10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GS칼텍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예상 밖 완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외국인선수 맥마혼의 활약이 돋보였다. 맥마혼은 1세트 23-22로 쫓기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흥국생명의 범실로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김유리의 블로킹과 맥마혼,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18-1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재영이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트 막판 김희진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25-1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맥마혼의 공격력을 앞세워 17-11까지 리드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막판 이재영이 살아나며 21-22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박정아의 오픈공격으로 25-23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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