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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무실세트 행진
작성 : 2015년 10월 17일(토) 16:09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33-31 25-23)으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1패(승점 2)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터 한선수의 지휘 아래 신영수(15점)와 김학민(14점), 정지석(13점), 김철홍(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김학민, 정지석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산체스의 공백을 메웠다. 현대캐피탈 역시 오레올과 문성민, 최민호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용하며 대한항공에 맞섰다. 세트 후반이 될 때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어느 한 팀도 2점 이상의 리드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세트 막판 대한항공의 뒷심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20-20에서 심홍석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힘입어 22-20으로 앞서 갔다. 기회를 잡은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김학민과 김철홍의 서브가 현대캐피탈 리시브진을 무너뜨리면서 17-12로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섰다. 오레올과 진성태, 노재욱이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2세트는 듀스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이 리드하면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1-31에서 신영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33-31을 만들며 2세트를 가져갔다.

셧아웃의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오레올의 공격이 살아나며 16-1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김학민과 신영수의 연속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3에서는 정지석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전진용이 오레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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