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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스토크 "어려웠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22:53

얀 스토크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얀 스토크(한국전력)가 두 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전력은 1승1패(승점 3)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스토크였다. 스토크는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전 "스토크가 지난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는 신영철 감독의 예언도 적중했다.

경기 뒤 스토크는 "경기 예정시각이 7시여서 워밍업을 일찍 시작했는데, 8시30분에 경기가 시작해 몸이 다소 굳었다"면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전 부진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경기를 통해 최상은 아니지만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내 최고 강점인 서브가 한국에서는 쉽지 않다"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연습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배구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에 온 뒤 친선경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한국 배구는 한 팀, 한 팀이 모두 강해 쉬운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배구를 알아가고 있지만 아직 OK저축은행전 같은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다"고 전했다.

스승과 동료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스토크는 "(신영철 감독이) 정신적인 부분이나 훈련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며 "공을 때리는 타이밍에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권준형 세터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라며 "세터로 많은 책임을 가져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부담감을 내려놓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스토크는 "권준형은 나에게 첫 번째 파트너고 커뮤니케이션이 잘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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