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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25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시즌 첫 승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21:59

한국전력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1311일 만에 열린 장충체육관 남자 프로배구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전력은 1승1패(승점 3)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얀 스토크는 25점으로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예' 안우재도 12점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 군다스는 10점, 공격성공률 2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팀들의 맞대결.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얀 스토크가 맹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중앙에서는 최석기가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에서는 군다스가 힘을 냈다. 세트 후반까지 두 팀은 21-21로 맞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뒷심에서 앞섰다.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시간차와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스토크의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예 안우재의 활약이 빛났다. 안우재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고비 때마다 한국전력의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우리카드는 군다스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트 중반 스코어는 15-10까지 벌어졌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살아나며 15-1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가로막기로 다시 20-16으로 도망가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25-18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스토크의 3연속 득점으로 6-2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부진한 군다스를 빼고 국내 선수들만으로 맞섰지만 한계가 있었다. 한국전력은 스토크와 서재덕, 안우재가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벌렸다. 결국 한국전력이 3세트를 25-19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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