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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문태영' 승리 이끄는 베테랑의 힘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20:54

서울 삼성 / 사진=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주희정과 문태영, 두 베테랑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82-7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삼성의 승리 1등 공신은 주희정과 문태영이다. 주희정은 14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태영은 1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7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이어 2,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문태영은 경기 초반부터 팀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강력한 수비에 팀 공격이 막히자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스미스의 부상으로 약해진 전자랜드 골밑 공략을 위해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확한 미들슛으로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희정은 4쿼터 빛났다. 3쿼터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으로 휴식을 취한 주희정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 과감하게 인사이드 돌파, 라틀리프와 픽앤롤 플레이로 전자랜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 후 주희정은 "3쿼터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깨지 못해 어려웠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며 주위 선수들과 의견을 나눈 후 4쿼터에 임했다. 전자랜드 지역방어를 깨기 위해 라틀리프와 픽앤롤 플레이를 생각하고 들어갔다"면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큰 활약을 펼친 문태영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서 역할을 정말 잘 해준다. 미팅시간에 농구에 관한 얘기도 많이 하고 국내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한다"면서 "이런 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주희정은 오는 18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한다. 삼성은 모비스에게 21연패를 당했다. 특히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모비스의 양동근과 매치업을 이룰 것으로 보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주희정은 "(양동근을)많이 따라다녀야 할 것 같다. 그 역할을 박재현이나 이시준도 잘 해줄 것이다. 이 두 선수가 수비에서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양동근을 잘 막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팀도 문태영이 복귀했다. 상대도 문태영을 굉장히 버거워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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