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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랜드 꺾고 3연승 신바람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20:34

삼성 썬더스 / 사진=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전자랜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7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문태영이 13득점 8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전자랜드는 뱅그라가 3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전자랜드 스미스의 부상 공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하는 골밑 공격을 펼쳤고 문태영 역시 외곽보다는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파고들었다. 전자랜드는 이정제와 주태수를 번갈아 투입하며 삼성의 높이에 대응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 라틀리프는 전자랜드의 골밑을 폭격하며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5-19로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부터 경기 양상이 변했다. 삼성은 여전히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가며 리드를 지켰지만 전자랜드가 무섭게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높이에서 밀렸지만 높은 슛 적중률을 보이며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삼성의 공격이 하워드 투입 후 다소 뻑뻑하게 돌아가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라틀리프를 다시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고 전자랜드 이정제의 U파울과 임동섭의 3점포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경기는 다시 전자랜드 분위기롤 넘어갔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 후 전열을 재정비해 추격에 나섰고 정효근의 미들슛과 뱅그라의 3점포로 추격을 불씨를 당기며 2쿼터를 44-44 동점으로 마쳤다. 특히 전자랜드 뱅그라는 23점을 쏟아 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전자랜드가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적중률 높은 야투로 점수를 쌓아나간 반면 삼성은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삼성은 높이의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라틀리프에게 계속해서 공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뱅그라의 득점포가 3쿼터에도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고 하워드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61-60으로 역전했다.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정효근이 얻은 자유투 중 1개만 성공시키며 61-61 동점으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에 결정됐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승부를 벌인 두 팀의 승패는 경기 막판이 돼서야 끝을 봤다. 삼성은 주희정과 라틀리프의 연속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라틀리프가 결정적인 블록슛 2개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박재현의 스틸 후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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