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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칼텍스 상대로 대역전극…첫승 신고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18:18

양효진[사진=김현민 기자]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2 15-10)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역시 1승1패(승점 4)를 마크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다영은 3세트 이후 현대건설의 반격을 이끌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선수 에밀리는 23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과 황연주도 각각 17점과 15점을 보탰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분위기였다. 표승주와 한송이의 서브가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들어 놨다. 공격에서는 캣 벨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반면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공격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9-2까지 벌어졌다. 세트 중반부터는 이소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소영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현대건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25-16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분 좋게 2세트를 시작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캣 벨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15-9까지 도망갔다. 현대건설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센터 양효진과 정다은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이드의 황연주와 에밀리도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한송이의 3연속 득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벌린 GS칼텍스는 2세트 역시 25-17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한때 10-15까지 무기력하게 끌려갔지만 세터 이다영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추격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3에서 이다영의 재치 있는 득점과 에밀리의 서브에이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GS칼텍스는 캣 벨이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4세트 뒷심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4세트 후반 황연주와 에밀리의 연속 득점으로 23-20까지 도망갔다. 이어 한유미와 양효진의 연속 가로막기로 점수를 보태며 25-22로 4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에서도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GS칼텍스는 캣 벨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7-4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현대건설도 상대 범실을 틈타 11-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염혜선의 서브득점으로 12-9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15-10으로 5세트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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