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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캣 벨, '배영자'라는 한국 이름 얻은 사연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16:43

사진=GS칼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의 새 외국인선수 캣 벨이 '배영자'라는 한국 이름을 얻었다.

지난 12일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캣 벨은 센터와 라이트, 레프트를 오가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견인했다. 공격성공률은 40%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배유나와 함께 12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미디어데이부터 활발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던 캣 벨은 당시 코트에서도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선구 감독은 '공주 같은 배구를 한다'며 GS칼텍스를 걱정했지만 '분위기 메이커' 캣 벨의 등장에 GS칼텍스 선수들은 '여전사'로 변신했다.

이선구 감독은 15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라이아웃에서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로 캣 벨을 뽑았는데,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캣 벨에게는 시합 승패와 관계없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캣 벨이 훈련부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린다"며 "'배영자'라는 한국 이름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배영자'라는 이름의 출처에 대해 "선수들이 '배 씨'에 하나씩 이름을 불러줬는데 본인이 들어보고 가장 좋다고 했다더라"며 웃었다.

'배영자'라는 새 이름을 얻은 캣 벨이 남은 시즌에서도 개막전에서 보여준 활약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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