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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자랜드, 상승세 삼성 만나 연패 탈출할까
작성 : 2015년 10월 15일(목) 10:24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위기에 빠진 전자랜드가 삼성을 상대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가진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5위(5승 5패)로 쳐졌다.


개막전부터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과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이후 조금씩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팀의 주포인 안드레 스미스의 고립이 눈에 띈다. 전자랜드는 스미스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스미스는 개인 운동능력이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뛰어난 패스 센스와 피벗 등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스미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으로 주위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5연승에 도전했던 지난달 25일 서울 SK와 경기를 기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당시 스미스는 29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 중 단 1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K가 스미스로부터 파생되는 전자랜드의 공격 패턴을 막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SK는 스미스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챙겼다.

이후 전자랜드는 연패에 빠졌고 안양 KGC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3연패에 빠진 상태다.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팀을 이끌었던 스미스가 무릎 수술 여파로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상대가 최근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삼성이다.

삼성은 현재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문태영이 팀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문태영은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득점 17.33 8리바운드, 3.3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매 경기 30분 이상 뛰며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문태영 복귀 전 문제가 될 것으로 제기됐던 라틀리프, 김준일, 문태영의 역할·동선 겹침 등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쿼터 외국인 선수 2인 동시 출전이 가능해지며 주전 가드 주희정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져 선수 운용에도 숨통이 트였다.

전재랜드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3연승을 노리고 있는 삼성과 만나게 됐다. 과연 전자랜드가 2라운드 부진을 털고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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