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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18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연승 고공비행
작성 : 2015년 10월 14일(수) 22:07

사진=대한항공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36-34 25-16)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두며 2승(승점 6)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아직 괴르기 그로저가 합류하지 못한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정지석이었다. 주전 레프트로 출전한 정지석(18점)은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산체스(20점)와 김학민(18점)도 제몫을 다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과 높이에서 외국인선수의 공백을 실감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 산체스의 연속 득점으로 14-11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터 한선수의 지휘 아래 산체스, 정지석, 김학민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0으로 쉽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산체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전진용과 김학민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김명진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이끌었다. 듀스에 돌입해서도 좀처럼 2세트의 승부는 나지 않았다.

결국 2세트 승패는 범실에서 갈렸다. 34-34에서 김명진의 두 차례 공격이 모두 코트를 벗어났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36-34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정지석과 김학민이 맹활약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정지석은 세트 막판 강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진을 무너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결국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25-16으로 가져갔고 경기는 대한항공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대한항공이 대전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659일 만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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