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OK저축은행이 2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7-25) 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겨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에이스 시몬이 KB 코트를 향해 연거푸 스파이크를 때렸고 송명근 역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마틴과 김요한이 공격을 이끌며 반격에 나섰지만 한 번 내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OK저축은행은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어 1세트를 25-18로 순조롭게 가져갔다.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1세트 다소 침묵하던 국내선수들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기세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 불안까지 보이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자멸했다.

OK저축은행은 3쿼터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반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쳤으나 시몬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돌입한 듀스에서 시몬의 속공과 상대 리시브 실책으로 내리 2점을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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