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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DNA만 검출,용인 캣맘 살해사건 수사 난항…장기화 우려
작성 : 2015년 10월 13일(화) 21:25

'캣맘' 사망사건 벽돌에서 피해자 DNA만 검출. 사진=연합뉴스TV 방송캡처

'캣맘' 사망사건 벽돌에서 피해자 DNA만 검출/사진=연합뉴스TV 방송캡처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용인 캣맘 사건' 현장에 있던 벽돌에서 용의자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전자(DNA)가 발견되지 않았다.

13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DNA 분석 결과 범행에 쓰인 회색 벽돌에서 사망자 박모(여·55)씨와 부상자 박모(22)씨 등 두 명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제3자의 DNA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차 정밀감정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또 다른 DNA가 검출될 지 여부도 미지수여서 자칫 장기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으로 지난 8일 오후 용인 수지구의 A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벽돌에 맞아 숨졌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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