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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대역전극' SK, LG에 80-68 승리 …LG 7연패
작성 : 2015년 10월 13일(화) 20:29

서울SK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잠실학생=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서울 SK가 3쿼터에 대역전극을 쓰며 창원 LG를 잡아냈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LG와 경기에서 80-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승 6패로 5할 승률을 이뤘고 LG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1쿼터 초반 슛 난조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슛감을 찾아가면서 득점을 쌓아나갔다. SK는 이승준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았고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맞섰다. 길렌워터는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대로 SK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으로 대응했다. 1쿼터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LG는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환의 미들슛이 들어가며 1쿼터는 22-21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분위기는 LG가 가져갔다. LG는 이지운, 김영환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최근 대체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브랜든 필즈의 3점까지 터지며 득점을 쌓았다. 이어 필즈와 김종규의 앨리웁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점수차를 42-31,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렸다. 이에 SK는 사이먼을 재투입해 신장의 우위를 가져가며 추격했다. LG는 추격을 허용했지만 적절히 터지는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42-37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전반에 10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지만 SK는 12개 던져 단 1개 밖에 넣지 못해 전반 흐름을 내줬다.

경기는 3쿼터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이 가능한 3쿼터에서 두 팀은 모든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득을 본 것은 SK였다. SK는 스펜서를 중심으로 하는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득점을 쌓아나갔다. 반면 LG는 필즈의 투입 이후 공격이 다소 뻑뻑하게 이어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전반 높은 적중률을 보였던 3점슛이 단 1개도 들어가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기세를 탄 SK는 스펜서의 3점슛으로 49-48 역전에 성공했고 속공 플레이까지 이어가며 3쿼터를 61-54로 마쳤다.

SK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이어졌고 다양한 공격패턴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팀의 주포 길렌워터가 2분 40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SK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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