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정진 기자] 인도 뎅기열 환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했다.
외신은 인도 정부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일(현지시각)까지 델리 수도권에서만 1만683명이 뎅기열에 걸려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인도 뎅기열 사태는 지난 20년 이래 최악의 뎅기열 피해다.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뎅기열은 델리 수도권에서 해마다 우기가 끝나는 9월 창궐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약 1900명의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후에도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이달 상순 1주일간 약 3000명이 새로 뎅기열에 걸렸다.
인도 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5월 이래 이달 3일까지 뎅기열 환자가 2만241명이나 생겨 이중 56명이 뎅기열이나 의심 증세로 숨져 17년 만에 최고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김정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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